여자농구 우리은행·KB국민은행, 박신자컵 나란히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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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이 국제대회로 커진 박신자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3 박신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76-67로 승리했다.
A조에는 우리은행과 도요타,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에선 KB국민은행, 하나원큐, 부산 BNK,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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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하나원큐 61-53 제압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이 국제대회로 커진 박신자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3 박신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76-67로 승리했다.
전날 도요타 안텔롭스(일본)와 첫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던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
국가대표 박지현이 28점 10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이적생 유승희와 베테랑 김단비가 각각 17점, 14점을 지원했다.
삼성생명은 주축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이주연, 배혜윤이 부상으로 이탈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김단비가 18점으로 분전했다.
B조의 KB국민은행은 부천 하나원큐를 61-53으로 제압했다.
역시 전날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일본)를 94-68, 26점차로 대파한 KB국민은행은 2연승으로 B조 수위를 이었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우리은행을 떠나 친정 하나원큐로 복귀한 베테랑 김정은은 28분10초를 뛰며 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로 고전했다. 3점슛을 24차례 던져 3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박신자컵'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소속 6개 구단 외에 필리핀 국가대표, 호주와 일본 리그 소속 구단까지 총 10개팀이 출전했다.
A조에는 우리은행과 도요타,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에선 KB국민은행, 하나원큐, 부산 BNK,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가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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