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와 상생 5년간 3600억원 투입
포스코그룹이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이후 5년 동안 협력사에 3600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총 36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중소기업 근무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사 임금 인상 재원으로 3153억원이 쓰였다.
또 협력사 근로자 복리후생 재원으로 5년 동안 404억원을 지원했다. 복리후생 지원금은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을 위한 기금 조성과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립 등에 투입됐다.
포스코그룹의 협력사 근로자 지원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로 본격화됐다. 기업시민이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이다. 현대사회의 시민처럼 사회 발전을 위해 공존·공생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로서 기업을 의미한다. 협력업체, 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생의 철학이 포함된 것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의 본질은 타인을 이방인으로 취급하기보다 이들과 더불어 공존·공생·공영을 추구하는 동행 정신에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지금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통해 자연과 사회 구성원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식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협력사 직원 대우 향상을 위한 3600억원 지원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철강부문은 2020년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중장기 탄소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또 수소환원제철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수소사업도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까지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가치사슬은 호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이다.
2차전지 소재산업에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석 리튬광산 지분 인수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리튬·니켈, 양·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와 핵심 원료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각오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지난해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Senex)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지난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으로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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