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유치 도와
LG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 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400평 규모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하고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또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크루들은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법무, 마케팅, 재무 등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을 지원한다.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 연구와 사업협력 등을 돕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200여 개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60곳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화제가 됐다. LG의 지원을 받은 '파블로항공'은 최근 2년간 기업가치가 10배 오르고, 직원 수는 5배 늘어났다. 2018년 8월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드론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같은 해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전이벤트에선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LG는 파블로항공의 성장 잠재력을 일찌감치 확인하고 2020년에 개최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 파블로항공을 초대해 LG 각 계열사와 정부, 학계,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LG 파트너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다. 파블로항공은 LG가 2021년과 2022년에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에도 연이어 참가했다. 또 LG는 파블로항공이 LG사이언스파크 개소 당시부터 마련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 슈퍼스타트 랩에 2년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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