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부장 협력사에 자금·기술개발 지원
SK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철학하에 모든 계열사가 각 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SK 계열사들은 공동 기술개발 지원과 관련 자금 대출, 경영컨설팅·교육 지원, 복지기금 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4개사를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와이씨켐은 반도체 소재, 솔브레인SLD는 부품, ISTE와 코비스테크놀로지는 장비 회사다. 회사는 2017년부터 매년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했으며 올해 7기를 맞았다. 선정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SK온도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나섰다. 2기 협의회에는 배터리 원소재를 포함해 총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출범했던 1기 동반성장 협의회보다 10개사가 늘었다. 2기는 2023년 6월부터 2년간 운영된다. SK온과 42개 협력사는 국내외에서 배터리·소부장 사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SK온은 협력사와 주기적으로 실무진 분과 모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품질, 제조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에 기반한 지원을 하고 있다.
SK온은 이전부터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온 바 있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 SK온 단독 공장들과 SK온-포드와의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에 설치되는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중은 90%를 넘는다. 완성차 업체가 있는 해외에 공장을 지을 뿐, 실질적인 동반성장 효과가 매우 큰 셈이다. 일부 협력업체는 SK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미국과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영업을 전개 중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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