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결제내역으로 보증하세요

임성원 2023. 8. 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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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중고 명품 가방이나 시계, 운동화 등을 거래할 때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관련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떠한 결제 영수증도 등록만 하면 실소비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소비 습관 개선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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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감정사 통한 물품 감정 제공 계획
BC카드, 결제 영수증 NFT 특허 2종 출원. [사진=BC카드]

BC카드는 중고 명품 가방이나 시계, 운동화 등을 거래할 때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관련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고객이 영수증을 비씨카드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할 때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비씨카드가 제공할 '디지털 월렛(지갑)' 서비스를 통해 열람과 송수신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리셀(재판매)과 중고 거래에서 이번 특허가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 영수증에 품목명, 결제금액, 구매일시, 가맹점 정보 등 세부내역이 기록돼 있어 판매자가 설명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 최초 구매 금액을 속이는 등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 규모에서 2021년 24조원, 올해는 3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비씨카드는 관련 서비스 출시 시점에 명품 감정사를 통한 물품 감정 및 보증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KT와 전자지불 결제를 담당하는 그룹사 '브이피(VP)'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보안도 장점이다. 페이북에 등록된 종이 혹은 전자영수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도 서버에 분산 저장되므로 소실 염려가 없다. 이를 위해 비씨카드는 KT와 전자지불결제를 담당하는 그룹사 '브이피(VP)'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떠한 결제 영수증도 등록만 하면 실소비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소비 습관 개선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2금융권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 중인 BC카드(124건, 특허청)는 올해만 총 6종(3종 완료, 3종 출원예정)의 NFT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3월에는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발생 시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NFT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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