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광없는 취임 1주년’···비명은 또 “분당 가능성”
결심할 의원들 있을것“ 직격
이재명은 “김성태 평판 나빠 기피”
페이스북에 썼다가 금새 삭제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 대해 “답을 정해놓고 맞추는 조작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변호사비 대납부터 500만달러 대답, 이제는 300만달러 방북비 대납까지 답과 결론을 정해놓의 동기와 진술,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는 건 수사가 아니라 조작이고 사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전날에도 ‘검찰의 김성태-이재명 대표 연루설이 허구인 5가지 이유’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책위는 “설정 오류로 가득한 검찰발 황당무계한 소설은 이제 그만 폐기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페이스북에 “김성태는 조폭 출신에 평판이 나빠 만난 적도, 만날 생각도 없어 접근을 기피했다”고 썼다가 관련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김성태는 사적 면담이 실패하자 2020년 3월 김성태와 도지사가 참석하는 마스크 10만장 전달식 개최를 요청했다”며 “수천장 전달식에도 참석한 이재명이지만 김성태의 의도를 간파하고 거절했다”고도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기 위해 8월 국회를 단축시킨 데 대해 비명계에서는 “자랑스럽지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회기 단축은 정략적 의도와 또 명분 쌓기용 의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인정한다”며 “이번에 한 것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회기 때 구속영장 청구가 들어와서 곧바로 영장심사받으러 가는 것이나 회기중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서 영장심사를 받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며 “썩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물러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힌 인터뷰와 관련해 “본인이 물러나지 않으면 당내에서 결심해야 할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며 분당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개딸은 이 대표가 거느리고 있는 지지 기반인데, 그런 일그러진 팬덤이 민주당에 그대로 있는 한 같이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물러나야 분당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비명계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개딸들에게 자제하라고 메시지를 내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며 “결국 시늉에 불과했고 말릴 생각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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