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방사능 분석 속도 2배 빠른 분석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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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방사능을 기존보다 2배 빠르게 검사하는 분석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다음달부터 방사능 분석기관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원자력환경실 김현철 박사팀이 해수에 있는 스트론튬-90을 분석하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한 연구 성과가 해양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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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방사능을 기존보다 2배 빠르게 검사하는 분석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다음달부터 방사능 분석기관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원자력환경실 김현철 박사팀이 해수에 있는 스트론튬-90을 분석하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한 연구 성과가 해양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론튬-90은 원자력 환경 평가를 위한 주요 감시 핵종 가운데 하나로, 시간이 지나면 베타선을 방출하며 이트륨-90을 만들어낸다.
14일이 지나면 스트론튬-90과 이트륨-90의 방사능은 같아진다.
연구팀은 이런 원리에 착안해 이트륨-90을 흡착하는 수지와 자체 개발한 자동핵종분리장치(KXT-H)를 이용해 이트륨-90을 분석함으로써 스트론튬-90의 방사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분석법을 지난 2021년 개발했다. 이로써 3주 이상 소요되던 스트론튬-90 분석 시간이 2일로 단축됐다.
이번에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성과는 2021년의 성과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대용량 해수 전처리 장비의 시료 처리 능력을 2배 향상시켜 전처리 소요 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분석 대상인 이트륨-90의 회수율도 기존 60~70%에서 90% 수준까지 고도화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김현철 박사 연구팀의 분석법은 올해 9월부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시작으로 국내 방사능 분석기관에서 실제 시료 분석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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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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