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비상구에 대변 테러, 양말·팬티 버리고 도망"…가게 주인 분통

소봄이 기자 2023. 8.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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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건물 비상구에 대변을 테러한 뒤 양말과 팬티를 벗고 도망갔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만도 못한 인간이 건물 비상구에 대변 테러하고 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개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쌌나 보다. 이 정도면 테러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건물에 빨간 글씨로 자수하라고 써놨는데 씨알도 안 먹힐 듯하다"라며 범인을 잡아서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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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누군가가 건물 비상구에 대변을 테러한 뒤 양말과 팬티를 벗고 도망갔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만도 못한 인간이 건물 비상구에 대변 테러하고 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종이상자와 그 주변에 대변이 이리저리 흩뿌려져 있었다. A씨는 "개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쌌나 보다. 이 정도면 테러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아무래도 바지에 똥을 지려서 급하게 팬티랑 양말도 저기에 벗어놓고 간 것 같다. 이 과정에서 대변이 여기저기 튄 것 같다"고 추측했다.

A씨는 "똥 바로 옆에 우리 가게 창고인데 저것 때문에 창고도 못 들어갔다. 다행히 비상구 문을 열어야만 저기가 보여서 손님들은 보지 못했다"면서 냄새가 너무 심하고 비위 상해서 직접 치우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다음 날 그는 "청소 이모가 다 치워주셨고, 건물 소장님이 CCTV도 확인해주셨다. 새벽 1시에 저렇게 해놨더라. 자기가 저지른 일은 치우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건물에 빨간 글씨로 자수하라고 써놨는데 씨알도 안 먹힐 듯하다"라며 범인을 잡아서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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