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산 수산물 판매 100% 증가…日 오염처리수 방류 영향

조기 등 바다 생선 판매 148% 증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모습. AP연합뉴스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 자국산 수산물 판매가 100% 이상 급증했다고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에서 중국산 바다 생선과 해삼, 게 등 각종 수산물 판매가 100% 이상 늘었다.

조기 등 바다 생선 판매는 148% 급증했다. 새우류와 해삼 제품 판매는 각각 130%, 118% 증가했다.

최근 금어기가 끝나 본격적인 어로가 시작된 저장성 저우산의 꽃게는 지난 24일 판매량이 122% 늘었다. 급락했던 가격도 어로 재개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를 비판하며 방류가 시작된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