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위태해진 롯데, 사령탑까지 건강 문제로 다시 결장

김하진 기자 2023. 8.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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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다시 또 자리를 비운다.

롯데 구단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KT전을 앞두고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경기 전 감독 브리핑부터 이종운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날 서튼 감독은 야구장에 도착했다가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튼 감독은 지난 17일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오전에 병원 검진을 받은 뒤 오후에 출근했다가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해 귀가했다. 2015년 롯데 감독으로 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이 수석코치는 17일에 이어 이날도 임시로 선수단을 지휘한다.

지난해에도 서튼 감독은 두 차례 컨디션 문제로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다. 5월11일, 그리고 6월11일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당시 수석 코치였던 문규현 코치가 경기를 운영했다.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 시즌 막판 총력전을 다하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6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에 있는 5위 두산과의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진 상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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