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3연승’ 류현진 “빠른 공 이제는 못던져…제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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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뒤 시즌 3연승을 올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제구력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하반기 복귀 후 5경기에서 3승(1패)을 수확, 팔꿈치 수술 탓에 6경기에만 등판한 지난해 승수(2승)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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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뒤 시즌 3연승을 올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제구력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3번째 경기였던 14일 시카고 컵스전(5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21일 신시내티 레즈전(5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데 이어 이날도 승수를 추가했다.
류현진은 하반기 복귀 후 5경기에서 3승(1패)을 수확, 팔꿈치 수술 탓에 6경기에만 등판한 지난해 승수(2승)를 넘어섰다.
그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해 4경기 만에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ERA)은 1.89에서 2.25로 다소 올라갔으나,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때부터 제구력에 신경을 써왔기에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은 커브 뿐 아니라 모든 구종에서 제구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는 과거만큼 빠른 공을 던질 수 없으니까 할 수 있는 것은 제구 뿐이다. 제구까지 안되면 안되니까 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복귀 후 보이고 있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놀랍지는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내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기에 내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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