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만든 지도들, ‘국제지도 콘퍼런스’서 2관왕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지도학회는 국제지도 콘퍼런스(ICC·International Cartographic Conference)의 지도집(Atlases) 분야에 출품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과 출판지도 분야에 낸 ‘색각 이상자용 지도 및 점자 세계지도’가 각각 1등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지도 콘퍼런스는 국제지도학회(ICA·International Cartographic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지도 제작 분야 최대 행사로, 2년마다 개최한다. 지난 13~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87개 나라가 참가해 7개 분야에 229개 지도를 출품했다.
지도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은 우리나라의 영토와 역사, 인문·자연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도표와 지도 형식으로 표현한 국가 공식 기록물이다. 내용 구성과 지도 표현 방법의 다양성 부분에서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제작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색각 이상자용 지도’는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한 지도 내용을 색각 이상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색상을 변환해 제작했다. ‘점자 지도’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반 지도 위에 주요 지형과 지물, 지리 정보를 돌출된 선과 양각·음각면, 점자, 촉지 기호 등을 적용해 제작했다. 교육용 지도 분야에 출품한 ‘종이 점자 지구본’은 2등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대한민국 국가지도집’과 ‘종이 점자 지구본’이 참가자 최다 득표상도 수상했다”며 “우리나라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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