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골프장서 유출된 흙탕물에 인근 주민들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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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골프장 내에서 연못 물이 바다로 흘러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회,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등에 따르면 오늘(27일) 새벽 기장군 아시아드CC에 있는 연못 배관 일부가 파손되면서 연못 물이 유출됐습니다.
아시아드CC 측은 "비가 많이 내려 연못이 넘치면 월류한 연못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해 둔 맨홀과 배관이 있는데 그 이음새 부분 배관이 일부 파손돼 흙이 유입되며 흙탕물이 돼 배관으로 흘러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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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골프장 내에서 연못 물이 바다로 흘러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회,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등에 따르면 오늘(27일) 새벽 기장군 아시아드CC에 있는 연못 배관 일부가 파손되면서 연못 물이 유출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못에 있던 물이 흙탕물이 돼 인근 동백항으로 흘러 내려갔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동백항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려던 해녀들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작업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원은 동백항 인근 방파제 주변에서 전복과 해삼 양식도 이뤄지고 있는데 흙탕물이 숨구멍을 막아 폐사할지 우려가 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주민 우려를 감안해 기장군은 바다로 유출된 물 시료를 채취해 오염된 물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CC 측은 "비가 많이 내려 연못이 넘치면 월류한 연못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해 둔 맨홀과 배관이 있는데 그 이음새 부분 배관이 일부 파손돼 흙이 유입되며 흙탕물이 돼 배관으로 흘러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민들의 확인 요청을 받고 현재는 더 이상 물이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아침 8시쯤 조치를 마쳤다며, 연못 물의 농약 잔류량 등은 1년에 2차례 군에서 검사를 하고 있어 수질 오염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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