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무섭게 팔린다'..현대차·기아, 국내서만 누적 1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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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2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카 누적 내수 판매량은 99만7469대로 집계됐다.
100만대 돌파는 지난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로 올 7월까지 22만8515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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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 첫 모델 출시 이후 14년 만이다.
2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카 누적 내수 판매량은 99만7469대로 집계됐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월 평균 내수 판매량이 2만2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달 초 100만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100만대 돌파는 지난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차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내연기관차 보다 연비가 우수해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은 아니긴 하지만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로 올 7월까지 22만8515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아 니로, 쏘렌토,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관련 인프라가 계속 확충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충전 등의 불편함이 있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당분간은 전기차 못지 않게 하이브리드카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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