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만납시다”...중국 현지 여행업체 달려가는 지자체장들
광저우·청두선 서울 알리기 행사
부산시, 유커 유치 인센티브 7억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전에 나섰다.
2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주요 도시를 찾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당수 지자체가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들 지자체는 중국 현지에서 여행사나 관광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부터 중국 서부 여행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역사·문화 체험행사를 홍보했다. 다음 달에는 중국 톈진과 시안을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열고 웰니스·의료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과 중국 신중년 관광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다음 달 18일 항저우에서 현지 여행사 30곳을 대상으로 충북 관광설명회를 연다.
강원도는 다음 달 칭다오와 베이징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상담회와 한중 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선양에서 강원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소비자 홍보행사도 개최한다. 서울시도 오는 10월 서울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해 광저우와 청두에서 서울관광 설명회 등 현지 홍보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단체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 환대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환대 주간에는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며 공항·명동·광화문 등 주요 방문지마다 환대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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