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풍성하게… `호텔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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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번 추석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명절 선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래드 호텔은 3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가격대로 구성된 글래드 추석 선물세트를 내달 22일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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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번 추석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명절 선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상승된 선물가액으로 명절 선물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설·추석 전 24일부터 설·추석 후 5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달 말부터 프리미엄 선물 구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추석은 9월 29일로, 선물 가액이 2배로 늘어나는 '추석 선물 기간'은 내달 5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앞서 정부는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현행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1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명절에 한해 2배로 늘어나는 명절 선물 가액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50여 종의 정육 선물 세트를 구성해 '2023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베스트 선물세트인 '목장 한우&트러플 시즈닝 세트'(등심,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소금, 트러플 머스타드)를 30만~50만원대로 선보인다. 무항생제 인증농가에서 키운 한우를 스테이크와 구이용 로스 등으로 엄선해 구성한 '무항생제 한우 세트'도 올해 처음 판매한다.조선호텔의 대표 수산 제품으로 꼽히는 '전복장'을 비롯해 천일염으로 섶간한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제주 진 은갈치', '제주 선 건옥돔' 등 다양한 프리미엄 수산 제품도 내놓는다.
오세창 조선호텔앤리조트 리테일팀 팀장은 "호텔의 품격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실용적인 구성의 선물 세트까지 세분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24일까지 1등급 '횡성한우' 세트를 40만원부터 110만원까지 가격대에 판다. 한국 식품 기순도 명인과 협업해 만든 '무궁화x기순도 게장'은 35만원(꽃게장 5미)에 내놨다.
초고가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상급의 한우 중에서 근내지방도와 조직감 등이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아야 부여되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 등급의 한우를 선보였다.3.4㎏ 시그니처 1호가 250만원, 2㎏ 시그니처 2호가 160만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40만원대 '1++ 한우 세트', 30만원대 'LA 갈비 & 우대 갈비 세트', 30만원대 '뉴질랜드산 루미나 양 갈비 세트' 등을 내놨다.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글래드 호텔은 3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가격대로 구성된 글래드 추석 선물세트를 내달 22일까지 판매한다. 서울 3개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의 숙박권, 뷔페 레스토랑 글래드(글래드 여의도)·삼다정(메종 글래드 제주)의 식사권, GLAD IKE 멤버십 등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내놨다. 그리츠의 '글래드 호주산 시그니처 양고기 세트'와 '글래드 소고기 실속세트'도 추석선물로 구성했다.
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도 LA 갈비 세트(13만~19만원), 보리 굴비 세트(11만~21만원), 교동한과세트로 이뤄진 고메 세트와 경주 법주 초특선(6만원, 24병 한정)을 28일부터 판다.
이 밖에 HDC리조트의 오크밸리는 '오크밸리 LA갈비 세트' 등 한우, 굴비, 홍삼, 버섯, 견과류, 한과, 와인 등으로 4만~50만원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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