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손가락 타박상' AG 국대 유격수 한숨 돌렸다…"걱정했는데, 출전 가능하다" [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건호 기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는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큰 부상이 아니다.
김주원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주원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1-5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주원은 백승현의 135km/h 포크를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린 문성주가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이 담장까지 갔다. 그 사이 김주원이 홈까지 파고 들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주원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최연소 기록 역대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1년 27일의 나이로 기록했다. 최연소 기록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996시즌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할 때 세웠다. 19세 9개월 11일이다.
하지만 8회초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문보경의 타구가 김주원에게 향했다. 김주원의 손가락에 맞고 옆으로 튀었다. 김주원은 곧바로 김한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김주원은 27일 맞대결에 정상 출격한다. 강인권 감독은 "빠른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서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톱만 살짝 벌어진 상태다"며 "오늘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부상이 크지 않고 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다행이다"고 밝혔다.
권희동의 끝내기 홈런에 대해서는 "(권)희동이가 전 타석에서 삼진도 당하고 외야 뜬공을 기록했는데, 안타는 없어도 타이밍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며 "포심패스트볼에 강한 모습도 있어서 희동이가 그냥 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1루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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