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표지판 어기면 최대 벌금 200만원인 프랑스…유럽 운전 주의보

구소정 여행플러스 인턴기자(ksjung0916@naver.com) 2023. 8.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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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리커
유럽 국가를 여행할 때 한국 도로에서는 본 적 없는 도로 표지판이 있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이 유럽 도로의 몇 가지 생소한 교통 표지판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유럽연합(United Nations⸱UN)은 지난해 2만 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후 운전 법규를 강화했다. 특히 관광객은 유럽의 도로 표지판이 낯설어 더 유의해야 한다. 교통 표지판의 디자인이 유럽 국가마다 다소 다르지만 중요한 규제 표지판은 거의 비슷하다.

양보 표지판과 진입금지 표지판 / 사진=플리커
예를 들어 양보 표지판은 빨간 테두리의 역삼각형 모양이다. 동그란 표시에 빨간 테두리를 칠한 것은 진입금지 표시다.

유럽여행 시 교통 규제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야 하거나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프랑스 톨 게이트 / 사진=플리커
프랑스에서 도로 표지판을 지키지 않으면 최대 135유로(약 20만 원)의 벌금, 관광객들은 최대 1500유로(약 216만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독일에서 운전 법규를 어겼을 경우에는 최대 300유로(약 43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막다른 길’을 의미하는 표지판 / 사진=플리커
독일은 고속도로 주행 속도가 무제한인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어디서나 속도 무제한은 아니다. 간혹 시속 80㎞부터 100㎞, 120㎞, 130㎞까지 도로사정에 따른 속도제한이 있으니 방심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독일 도로 표지판에서 ‘아우스파르트(Ausfahrt)’라 적힌 것은 ‘출구’를 의미한다. 길이나 나무숲에서 배변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표지판도 있다.
스페인의 추월금지 표지판 / 사진=플리커
스페인은 고속도로가 넓고 한적해서 운전하기 편하다. 통행료는 한국과 동일하게 톨 게이트에서 받는 시스템이다. 통행료가 무료인 고속도로도 있지만 유료인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이다. 톨 게이트에서 ‘매뉴얼(MANUAL)’이라 적힌 표지판은 현금 전용 차로이고, ‘타르제타스(TARJETAS)’라 쓰여 있는 표지판이 카드 전용 차로이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는 것을 금지하는 트럼펫 그림을 넣은 표지판도 있다.
이탈리아 도로 표지판 / 사진=플리커
이탈리아는 운전하기 어려운 나라로 악명이 높다. 이탈리아 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운전하기 쉽지 않다. 특히 오래된 고속도로에는 갓길이 없는 구간이 많다. 제한 속도는 110㎞~130km로 다양하지만 도로가 좁으니 천천히 달리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의 출구 표시는 화살표와 함께 ‘우시따(USCITA)’라고 적혀 있다.
노르웨이 무스 출몰 지역 표지판 / 사진=플리커
노르웨이에는 도로에 무스(말코손바닥사슴)가 출몰하는 경우가 잦아 이를 경고하는 표지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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