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28일부터 인천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
인천시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 UNFCC 적응주간’은 환경부와 인천시, UNFCCC,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환경연구원(KEI)이 공동 주관하는 단일 포럼이다. 이는 2013년 독일에서 국가적응계획에 따라 시작했다. 이어 UNFCCC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적응의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적응 주간’을 운영했다.
UNFCCC와 UNEP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국가의 적응 계획에 따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이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1단계 더 진전시킬 것으로 본다.
UNFCCC는 주요 행사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적응계획(NAP) 국제 포럼과 적응 비전 포럼을 연다. 이어 UNEP는 아시아·태평양 적응 네트워크(APAN) 포럼을 준비한다.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UNFCCC 당사국총회 사무총장과 각국 고위급 장관들의 만남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환경부·시·기업들 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 확산 업무협약’을 한다. 또 지방정부의 기후적응 노력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도 준비한다. 이어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한다. 이 밖에도 기후적응기술 전시회도 함께 이어간다.
시는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도 발표를 통해 ‘2045 탄소중립 비전’과 실천 로드맵을 내놓는다.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과 해수면 상승 전망 연구, 5대 하천의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인천시민 안전보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송도는 2018년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가 지구평균온도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특별한 장소”라고 했다. 이어 “여러 국가들의 기후변화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긍정적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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