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김세영 "잘 맞은 샷, 갤러리 환호성 듣고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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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약 33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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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내가 할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세영이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약 33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세영은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세영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1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LPGA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약 33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오늘 홀인원과 이글이 나왔고, 한국팬분들도 많이 응원을 와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 즐거운 라운드를 했다. 내일 준비를 잘 해서 최선을 다 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인원을 친 기록한 상황에 대해 "8번 홀 같은 경우는 150미터에서 5번 아이언을 쳤는데, 굉장히 잘 맞았다. 치는 순간 갤러리 분들의 환호성이 나와서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더 크게 소리가 나서 '아, 들어갔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4번 홀에서 이글을 했을 때는, 파4인데 그 정도로 티를 많이 앞으로 당겨놨을 줄 몰랐다. 핀까지 250미터 정도였고, 충분히 기회가 있는 홀이어서 드라이버를 친 게 잘 올라갔고 이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김세영은 "캐나다에 오면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한국분들도 많이 계셔서 친숙한 것 같다. 분위기도 좋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내일 하루 남았으니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세계랭킹 1위에서 4위로 추락한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내일 캐나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마무리 잘 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메건 캉(미국)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건 캉은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와 이정은5는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라 톱 10 진입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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