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 중랑상봉도서관, 지역 작가 8인 탄생
손봉석 기자 2023. 8. 27. 15:03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 중랑상봉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쓰고 엮은 책 8권을 출간했다고 27일 전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중랑상봉도서관 독립출판 교육인 ‘나만의 책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서다.
독립출판이란 책 판형과 형식을 자유롭게 해 작가 개성대로 출판하는 것을 말한다. 8인의 지역 작가들은 12주간 글을 쓰고 출판기법을 배워 직접 자신의 책을 출판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중랑상봉도서관에서 출간회가 열렸다.
작가들은 “꼭 글로 남기고 싶은 나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을 이렇게 책으로 마주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5권의 책이 탄생했고, 이는 중랑구 구립도서관에 장서로 등록돼 누구나 읽어볼 수 있다.
표재순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작가로서의 입문을 축하한다. 시민의 일상적 이야기 또한 지역사회의 가치 있는 기록유산이다. 오늘 여덟 가지의 이야기들이 훗날 우리 지역의 문학 발전과 독립출판 문화가 활성화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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