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육사 생애 담았다…대구오페라하우스 '264, 그 한개의 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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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낳은 일제강점기 대표적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의 생애를 담은 창작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64, 그 한 개의 별'을 올해 오페라축제에서 콘체르탄테로 선보인 후 수정 및 보완과 무대‧의상을 갖춰 내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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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가 낳은 일제강점기 대표적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의 생애를 담은 창작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콘체르탄테는 무대 장치와 무대 의상이 없는 콘서트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은 9월 6일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에 맞춰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오페라를 지역에서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온 대구지역 창작오페라 연구단체의 활동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육사를 투쟁하는 청년, 문학가이자 한 여인의 남편, 의열단원 등 다양한 캐릭터로 그려냈다.
오페라 장면의 배경이 되는 장소 또한 현재 역사적 유산으로 남아 있는 '대구형무소'라는 점 등에서 지역과 연관이 깊다.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표현진이 연출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낸 이동신이 지휘를 맡았다.
또 테너 김동녘, 바리톤 제상철, 소프라노 이윤경 등이 출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64, 그 한 개의 별'을 올해 오페라축제에서 콘체르탄테로 선보인 후 수정 및 보완과 무대‧의상을 갖춰 내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오페라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작오페라를 개발하는 것은 공공극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정체성과 서사가 담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브랜드 오페라를 개발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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