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머리 강타 사구 맞히고 얼어붙은 두산 신예, 결국 엔트리 말소[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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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프로 2년차 신예 투수 이병헌이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병헌은 2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투수 김민규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놀라서 얼어붙은 이병헌은 한유섬에게 다가가 직접 눈을 맞추고 거듭 사과했고, 한유섬은 괜찮다는듯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이튿날 두산은 이병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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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프로 2년차 신예 투수 이병헌이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병헌은 2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투수 김민규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회초 추가 실점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이병헌은 공 1개로 이닝을 끝내고, 4회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5회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연거푸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을 상대한 이병헌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7km 직구가 한유섬의 머리쪽을 향하는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얼핏 보기에는 헤드샷처럼 보였다. 한유섬은 공을 맞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공이 머리를 바로 직격한 것은 아니고, 한유섬의 오른쪽 어깨 상단 부분을 먼저 맞은 후 헬멧을 강타했다.
그러나 모두가 깜짝 놀란 상황. 한유섬은 트레이닝 파트와 상태를 살핀 후 대주자 김강민과 교체됐고 두산 벤치도 곧바로 투수를 이영하로 교체했다. 가장 놀란 사람은 이병헌이었다. 놀라서 얼어붙은 이병헌은 한유섬에게 다가가 직접 눈을 맞추고 거듭 사과했고, 한유섬은 괜찮다는듯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이튿날 두산은 이병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강률과 선발로 부진한 김민규도 함께 내려갔다. 이승엽 감독은 "사구가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도 놀랐다. 상대팀이지만 같이 야구하는 사이가 아닌가. 승부의 세계가 치열하지만 일부러 맞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본인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특히 머리쪽은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도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한유섬을 우려했다.
엔트리 제외에 대해서는 제구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 투구수가 많았고 볼이 많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갈 수록 떨어졌기 때문에 2군에 내려가서 조정 기갖을 갖는 게 순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김호준, 박정수, 최지강을 엔트리에 등록해 빈자리를 채웠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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