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압력에 증시 상승 제한... 美 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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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고금리의 압력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압력에 상승 제한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속되는 고금리의 압력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확실한 실적 성장주에 주목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확실한 실적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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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고금리의 압력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가운데 오는 1일 예정된 핵심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향후 증시 방향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27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90~2610으로 제시했다.
■고금리 압력에 상승 제한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속되는 고금리의 압력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재정적자 해결용 자금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발행량 이외에 중국, 일본 등 과거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하던 수급주체들의 수요가 약화됐다는 점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중국 소비관련주와 기술주 중심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테마주 장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4분기 실적시즌을 반영한 후 상향 속도가 주춤해졌다”며 “8월 수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 감소가 예상돼 할인율 부담을 덜지 않는 이상 코스피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방향은 오는 9월 1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8월 한국의 수출 개선 여부, 미국의 8월 임금상승률 둔화 여부 등이 향후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27일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양국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확실한 실적 성장주에 주목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확실한 실적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인공지능(AI)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AI 필수품인 반도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차별적인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확대에 나서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을 추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4분기 자동차향 판매 증가와 봉형강 성수기로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각각 4.07%, 13.24% 웃돌았다. 3·4분기는 수익성 악화를 겪을 전망이나 4·4분기 재차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 주가 밴드 역시 최하단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SK텔레콤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뚜렷한 분기 영업이익 성장이 전망되며, 기대 배당수익률도 높다는 이유다. 대규모 SK브로드밴드 배당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혹은 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결실에 대한 기대 큰 유한양행을 꼽았다.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유입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 하나증권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삼성증권은 코스맥스를 각각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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