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가 공실 해결에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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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세종시정 4기 핵심 과제"라며 "도시 전체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의 마케팅 요소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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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장기간 비어 있는 상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관 영역 구분을 뛰어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집현실에서 이부성 유진동양그룹 개발 부문 본부장과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 세종시도시교통공사·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민관 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부성 본부장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빈 상가를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뒤 자산관리자를 통해 운영하고, 자산가치 상승 시 배당 및 환매를 통해 최초 손실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국내 대형 상업시설의 성공 요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콘텐츠를 갖춘 핵심 점포 유치를 통한 지역 중심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제안된 민간 투자방식의 장단점과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도입 여부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상권협의체 간담회와 상권성장대책추진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세종시정 4기 핵심 과제"라며 "도시 전체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의 마케팅 요소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이 21.7%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세종시청 인근 보람동 금강수변상가 공실률은 57%에 달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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