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가 공실 해결에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 추진

이은파 2023. 8. 27.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세종시정 4기 핵심 과제"라며 "도시 전체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의 마케팅 요소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시장 "도시 전체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 마케팅 요소 도입"
공실 많은 세종시 금강수변상가 [촬영 이은파]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투자사업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장기간 비어 있는 상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관 영역 구분을 뛰어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집현실에서 이부성 유진동양그룹 개발 부문 본부장과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 세종시도시교통공사·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민관 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부성 본부장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빈 상가를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뒤 자산관리자를 통해 운영하고, 자산가치 상승 시 배당 및 환매를 통해 최초 손실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국내 대형 상업시설의 성공 요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콘텐츠를 갖춘 핵심 점포 유치를 통한 지역 중심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제안된 민간 투자방식의 장단점과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도입 여부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상권협의체 간담회와 상권성장대책추진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해 전문가 간담회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민호 시장은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은 세종시정 4기 핵심 과제"라며 "도시 전체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의 마케팅 요소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이 21.7%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세종시청 인근 보람동 금강수변상가 공실률은 57%에 달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