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7일간 ‘안녕, 독일’ 행사…클래식부터 문학, 음식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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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세병공원 등에서 '2023 전주 세계문화주간, 할로 도이칠란트'를 개최한다.
전주 세계문화주간은 2016년부터 전주시가 매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다.
전주시는 세계문화주간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체코와 그리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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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세병공원 등에서 ‘2023 전주 세계문화주간, 할로 도이칠란트’를 개최한다. 전주 세계문화주간은 2016년부터 전주시가 매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다. 첫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국(2017년), 미국(2018년), 스페인(2019년), 이탈리아(2022년)가 주제국으로 선정됐다.
주한 독일 대사관과 문화원, 한독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선 독일의 클래식·대중문화와 현지 음식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 전주향교에서 독일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 이어,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피흐마이어 등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 영화감독 빔 벤더스의 작품 상영회도 마련된다. 독일 문학과 철학을 주제로 한 강연회도 열린다.
전주시는 세계문화주간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체코와 그리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반현아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지방 도시에서 외국 대사관·문화원 등과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전주 세계문화주간 행사는 2019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의해 국제화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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