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제2의 홀란, 맨유에서의 데뷔전 다시 무산

이성민 2023. 8.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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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4분만에 노팅엄의 타이워 아워니이와 윌리 볼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회이룬은 여름에 맨유에 합류했지만 프리 시즌 기간에 등 부상을 당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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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제2의 엘링 홀란’ 라스무스 회이룬은 언제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를까?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4분만에 노팅엄의 타이워 아워니이와 윌리 볼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다행히 전반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한 맨유는 후반 7분 카세미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홈에서 무승부로 끝날 위기에 처했던 맨유는 후반 31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회이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7500만 유로(한화 약 1074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신예 공격수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과 신체 조건과 슈팅 능력이 유사해 ‘제2의 홀란’이라 불렸다. 회이룬은 여름에 맨유에 합류했지만 프리 시즌 기간에 등 부상을 당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 결장했다.

노팅엄전을 앞두고 회이룬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회이룬이 1군 첫 훈련에 참여했다고 알렸다”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에 대해 "다음 주에는 모든 팀 훈련에 일주일 내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팀 합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회이룬의 출전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

예상과 달리 회이룬은 노팅엄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애초에 회이룬이 노팅엄과의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웠다. 텐 하흐 감독은 출전 여부에 대해 “노팅엄전은 안 된다. 회이룬은 오늘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다음 주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일주일 내내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이룬 대신 프랑스 출신 앙토니 마샬이 경기에 나섰다. 마샬은 60분을 소화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한 뒤 후반 15분 제이든 산초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이 경기에서 슈팅 1회, 경합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0회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맨유는 노팅엄을 제압한 덕분에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에 대한 아픔을 씻었다.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회이룬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스트라이커 고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전방에서의 ‘골 가뭄’을 해결하려면 회이룬이 하루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을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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