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맛있다".. 2만종 맥주 브랜드 더 맛있게 먹는 비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맥주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소스가 있듯, 2만개 브랜드 맥주 중에 음식과 잘 맞는 맥주를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오비맥주 이예승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동 남산와이너리에서 열린 '비어마스터클래스'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쓴맛이 적은 라거 맥주는 10~20정도로 별도 표기하지 않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주 알고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소스가 있듯, 2만개 브랜드 맥주 중에 음식과 잘 맞는 맥주를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오비맥주 이예승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동 남산와이너리에서 열린 '비어마스터클래스'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비어마스터클래스는 맥주의 역사부터 제조과정을 배우고 푸드페어링(함께 먹기 좋은 음식)을 통해 직접 시음과 시식하는 2~3시간 정도의 클래스다.
이 부장은 맥주하면 떠오르는 3가지 이미지로 △쉼 △즐거움 △특별함을 꼽았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 맥주라는 것이다. 퇴근 후 샤워를 하고 냉장고를 열었을 때 '소주'가 아닌 '맥주'가 가장 자연스러운 이유다.
실제로 한국통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1년 펴낸 주류 트렌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월 평균 음주 빈도는 8.5회로 이중 맥주를 마시는 비중이 42%로 가장 높다. 이어 소주(25%), 전통주(20%), 기타(13%) 순이었다.
맥주의 재료는 맥아, 홉, 효모, 물 등 4가지다. 맥아는 맥주의 색과 풍미, 거품에 영향을 끼친다. 커피 원두처럼 맥아도 로스팅을 하는데 로스팅을 많이 할 수록 검은색(흑맥주)에 가까워 진다.
홉은 맥주의 쓴맛과 거품 유지, 방부제 역할을 한다. 맥주의 쓴 맛은 'IBU'란 단위로 나타낸다. 쓴맛이 적은 라거 맥주는 10~20정도로 별도 표기하지 않는다. IPA는 30~40부터 시작해 쓴 맛을 강조하는 일부 제품은 70~100을 넘기도 한다.
효모는 맥주 발효 과정에서 당을 알코올과 탄산으로 분해한다. 효모는 보통 맥주의 향을 결정한다. 물은 맥주의 95%를 차지하며 미네랄이 많은 경수는 더 쓴 맛을, 연수는 상대적으로 덜 쓴 맛을 갖는다.
맥주의 종류는 크게 라거와 에일 2종류다. 카스, 하이트 등 국내에서 소비가 많은 맥주는 대부분 라거다. 강한 향이 없고 청량감이 특징으로 다양한 음식과 먹거나 일명 '폭탄주'에 적합하다. 라거는 하면발효 방식으로 8~12도에서 만들며 도수가 낮다. 반면 에일은 상면발효 방식으로 15~20도에서 만들어진다.
이 부장은 "음식과 맥주를 조합할 때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는데 △강대강 △반대 △상호보완 등이다"며 "예를 들어 직화 고기처럼 강한 음식엔 강한 흑맥주를, 느끼한 음식에는 청량한 맥주를 조합해 즐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클래스에서는 △레페 브룬 △트리펠 까르멜리엇 △밀구름 △호가든 △구스 312 △구스 IPA △스텔라 아르투아 등 7종의 맥주를 시음했다.
실제로 구스 IPA는 홉의 쓴 맛이 특징으로 느끼한 맛의 버섯 리조트와 잘 어울렸고, 커피 향과 초콜릿 향이 특징은 레페 브룬과는 서로 비슷한 초콜릿 쿠키와 페어링을 진행했다.
이 부장은 "보통 매운 닭발을 먹을 때 반대로 시원하고 단 쿨피스를 많이 먹는데 부드러운 밀맥주 호가든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