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우산 갖고 다니세요…다음주 전국에 비 예보 [내일 날씨]

이한승 기자 2023. 8.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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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중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 비를 산발적으로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하는 29∼30일에는 저기압 중심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름대에 영향을 받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30일 오후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27∼29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30∼80㎜, 세종·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20∼60㎜, 제주도 10∼60㎜입니다.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전남동부남해안·지리산부근 등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29일 새벽부터 밤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29일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북부서해안에 시간당 30㎜씩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330㎞ 해상에 위치한 제9호 태풍 '사올라', 일본 도쿄 동남동쪽 850㎞ 해상에 있는 제10호 태풍 '담레이'와 함께 열대 해상에 발달하는 저기압 소용돌이로 인한 날씨 변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온 변동성도 크겠지만 평년 수준(아침 19∼26도, 낮 26∼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20∼23도, 낮 최고기온이 27∼30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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