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2뿌리공원 또 늦어지나…문화재 파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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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추진 중인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에 문화재 일부가 출토되면서 일정 기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구에 따르면 사정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19만 8190㎡의 규모의 '뿌리공원 제2단지 조성사업'의 시굴 조사가 지난달 마무리됐다.
시굴 조사 결과, 대상지 일부에서 기둥을 박았던 자국, 생활자기 파편 등 취락지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발굴조사로 전환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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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조사 업체 용역 착수, 기간 60일…착공 지연
대전 중구가 추진 중인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에 문화재 일부가 출토되면서 일정 기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굴 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집터, 도자기 파편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유구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7일 구에 따르면 사정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19만 8190㎡의 규모의 '뿌리공원 제2단지 조성사업'의 시굴 조사가 지난달 마무리됐다. 시굴 조사 결과, 대상지 일부에서 기둥을 박았던 자국, 생활자기 파편 등 취락지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발굴조사로 전환될 상황이다.
발굴조사 대상지는 약 7300㎡ 규모로 용역비 약 4억 원이 투입된다. 구는 발굴조사를 위해 문화재청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중 발굴조사에 착수, 내달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속성과 연속성, 관련 규정 등에 따라 기존 조사 업체가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된다.
문화재가 발굴될 시 현상 유지 여부나 대상지 변경 등은 전체면적 조사 후 결정된다. 다만, 문화재가 발견된다 해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가 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뿌리공원 제2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사업비 증가와 토지 매입비 문제로 수년간 공전을 거듭했다. 당초 지난해 말 착공, 올해 말까지 제2뿌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시굴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며 다시 사업이 지연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지금도 예상 착공일보다 늦어진 상황"이라며 "올해는 발굴조사 외 지역은 소규모라도 기반시설 공사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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