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목사 명연설 60주년에 흑인 총격 …인종주의자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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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해방 운동의 전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명연설을 한 지 60주년 되는 날 백인의 총격에 흑인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할인 매장에서 복면을 쓴 백인이 총을 쏴 흑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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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흑인 해방 운동의 전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명연설을 한 지 60주년 되는 날 백인의 총격에 흑인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할인 매장에서 복면을 쓴 백인이 총을 쏴 흑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용의자인 20대 백인 남성은 방탄조끼를 입고 나치 문양을 새긴 총을 사용했으며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인종적 동기에 따른 범죄이며 특정 단체가 관여하지 않은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전 연방경찰과 최소 1개 이상의 언론에 인종주의적 내용의 글을 보냈다.
그는 2016년 가정폭력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으며 강제 검사를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확인됐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날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는 수천명의 시민이 모여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했다.
인권변호사인 알폰소 데이비드 글로벌흑인경제포럼 대표는 "우리는 킹 목사가 이끈 워싱턴 행진 이후 지난 60년 간 진보를 이뤘다"면서도 "우리는 정상에 이르렀는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63년 8월28일 20만여명이 참여한 '직업과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 당시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기념관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다"며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명연설을 남겼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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