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 내 용돈 벌어요"… 앱테크(APP+재테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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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소소한 용돈벌이하는 재미에 빠졌다.
어플을 통해 특정 행동을 수행하고 소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APP+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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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간단 광고 시청에서 잠금화면·만보기·SNS구독까지 발전
일 평균 수익 312원… 대전·충남에선 건강마일리지로 운영 중
직장인 A씨는 최근 소소한 용돈벌이하는 재미에 빠졌다. 틈틈이 어플에 들어가 퀴즈를 맞추거나 걷기만 해도 하루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500원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끼리 관련 이벤트를 공유하고 저녁시간이면 서로 얼마 벌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일과가 됐다. 김 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 생산적으로 사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어플을 통해 특정 행동을 수행하고 소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APP+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권과 기업 등은 이른바 '락인(Lock-in, 머무르게 하기) 전략'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선 정책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앱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소소하게 돈 버는 재미, 앱테크의 모든 것' 보고서에서 인용한 지난해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성인남녀 1707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중 75%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68.5%는 매일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앱테크로 버는 수익은 일평균 312원이었다. 월평균 수익은 3000원 미만 비중이 37.2%, 3000원-5000원 21.1%, 5000원-1만 원이 20.8% 순이다.
이처럼 앱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초기 광고시청을 중심으로 한 리워드 앱에서부터 최근 잠금화면·만보기·SNS구독 등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사업자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및 대기업들은 앱 내 광고에 참여하면 보상을 주는 오퍼월 방식을 속속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걸음 수를 측정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의 만보기 앱테크는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에선 기존 헬스케어 어플인 워크온과 연계, 걷기운동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건강도시 사업'에 활용 중이다.
충남에서도 모바일 걷기앱 '걷쥬'로 기프티콘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지홍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기기를 활용해 시간, 장소 제약이 적기 때문에 향후 앱테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NS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거나 멤버십 형태의 투자 유도, 과도한 추천인 및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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