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객, 신라·신세계면세점 방문… 국내 면세점 활기

양범수 기자 2023. 8.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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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패키지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찾는 등 국내 면세점이 활기를 띠자 면세점 업계가 대비에 나섰다.

27일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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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23~24일에는 롯데면세점 찾기도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패키지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찾는 등 국내 면세점이 활기를 띠자 면세점 업계가 대비에 나섰다.

(서울=뉴스1) = 신라면세점은 지난 26일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서울시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오른쪽)가 중국청년여행사 단체관광 고객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2023.8.27/뉴스1

27일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다.

한국관광공사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CYTS와 공동으로 기획해 한국을 찾은 패키지 관광객 31명으로 지난 24일 한국에 입국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26일) 매장을 찾은 단체 관광 여행객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골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 패스 등 환영 선물을 지급했다.

관광객들은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찾아 쇼핑을 즐겼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최근 면세점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150여명과 270여명이 각각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기도 했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있는 내달 말 이후부터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더 늘 것으로 보고 대비에 한창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갖췄다. 알리페이나 위챗 할인 등 중국인 고객 전용 판매 행사도 마련했고,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입점 브랜드를 개편하고,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K팝 뮤직비디오를 매장에서 상영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 현지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명동 클러스터를 관광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명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을 포함해 부산과 제주에 있는 면세점에도 입점 브랜드를 개편하고 현지 업체와 여행 상품 기획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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