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cm 조진석 ‘1점’ 한국, 박승수-이준 앞세워 일본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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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한국은 26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개막한 2023 문경·BUNPATTYBUN 국제 대학배구 대회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11 26-24 13-25 25-19)로 꺾고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 배구 역사상 최장신인 216cm의 미들블로커 조진석(경희대)도 코트를 밟았다.
1, 2세트를 따낸 한국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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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이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한국은 26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개막한 2023 문경·BUNPATTYBUN 국제 대학배구 대회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11 26-24 13-25 25-19)로 꺾고 첫 승전고를 울렸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OK금융그룹) 15점, 이준(대한항공) 14점, 아포짓 스파이커 박예찬(경희대)이 8점을 올렸다.
한국 배구 역사상 최장신인 216cm의 미들블로커 조진석(경희대)도 코트를 밟았다. 1~2세트에 선발로 출전한 그는 1점에 그쳤다. 하지만 중앙 속공에 적극 가담하면서 일본 블로커들의 집중 견제를 유도, 다른 공격수들의 활로를 열어줬다.
조진석은 이날 ‘스탠딩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기도 했다. 공을 높이 띄워놓고 점프를 해서 때리는 점프 스파이크가 아닌 선 채로 서브를 넣었다. 그럼에도 파워와 공이 날아가는 궤적이 점프 스파이크 서브처럼 위력적이었다.
1, 2세트를 따낸 한국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히구루마가 20점, 마와타리가 19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대회는 총 8개국의 남자 대학과 프로팀 소속 배구 유망주들 참여한다. 국제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교류와 우정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창설됐다. 8개국이 4팀씩 A, B 2개 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펼친다. 이후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일본, 중국, 태국과 A조에 묶인 한국은 27일 2시 중국과 두 번째 조별리그를 치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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