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적' 천위페이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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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경기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적' 펀위페이(중국·3위)를 2-0(21-19, 21-1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1993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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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경기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적' 펀위페이(중국·3위)를 2-0(21-19, 21-1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1993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게 됐다.
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에게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접전 끝에 철벽 수비와 기습 스매시 공격을 섞어가며 천위페이를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2세트에서는 14-15부터 7연속 득점에 성공해면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안세영은 결승에서 만나게 된 마린을 상대로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남자 복식 6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이날 4강전에서 4위 애론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를 2-0(23-21, 21-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 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를 2-0(21-15, 21-13)으로 꺾고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치옹(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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