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평 주택가 흉기난동' 영상 방심위에 유포 차단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2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떠도는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이 방심위에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 방심위는 게시물을 심의해 삭제·차단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2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떠도는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영상에 신원 노출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자극적이고 모방범죄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이 방심위에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 방심위는 게시물을 심의해 삭제·차단 조치를 취하게 된다.
피의자 A씨는 전날(26일) 밤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35분쯤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갈현동 모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맞섰으나 오후 10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당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본인에게 흉기를 겨눈 채 자해 위협도 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테이저건 발사 등 강제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은평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경찰특공대 21명도 투입되기도 했다.
결국 은평경찰서 형사과장이 위기협상 복장을 착용한 채 A씨에 접근, 대화하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A씨는 대치 상황에서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소주를 사달라"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시선이 분산된 사이,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했다.
경찰은 A씨와 대치 중 소유하고 있던 가방에서 2점, 현장 주변에서 발견한 가방에서 6점 등 총 8점의 칼을 압수했다.
경찰 대치 과정에서 인질로 잡히거나 피해를 입은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역시 체포 과정에서 다친 부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