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3루수 채프먼, 류현진만 나오면 실책...공격서도 류현진 등판 2경기 8타수 1안타 부진

강해영 2023. 8.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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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은 3차례나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실책을 연발해 류현진에 힘을 실어주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채프먼은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실책을 범했다.

채프먼은 지난 21일 류현진이 등판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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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을 범한 3루수 맷 채프먼이 강판하는 류현진을 위로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은 3차례나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이었던 2018년, 2019년, 2021년에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부터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뛰기 사작한 그는 그러나 올 시즌 수비 WAR 부문 16위(1.5)에 머물고 있다. 김하성의 2.2에 많이 뒤진다. 하지만 여전히 견실한 수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실책을 연발해 류현진에 힘을 실어주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채프먼은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실책을 범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류현진은 호세 라미레즈와 만났다. 라미레즈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그의 타구는 3루수 채프먼 정면으로 강하게 날아갔다. 그러나 3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채프먼은 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 병살타가 됐으면 류현진은 복귀 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2사 주자가 없어야 하는데 무사 1, 2루가 된 후 류현진은 오스카 곤잘레스를 만났다. 곤잘레스가 친 타구는 유격수 방향으로 흘렀다. 그러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공을 잡지 못했다.

무사 만루가 되자 류현진은 강판했다. 70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존 슈나이더 감독은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가르시아는 상대한 첫 타자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4개(홈런 2개 포함)를 내주고 3실점(2자책) 했다.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았다. 팀이 8-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3연승이다.

채프먼은 지난 21일 류현진이 등판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2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노엘비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루 주자는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채프먼이 홈 송구를 중간에 커트한 뒤 2루로 뛰는 1루 주자를 잡으려고 2루에 던진 공이 그만 외야 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 바람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채프먼은 공격에서도 부진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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