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박지현을 향한 위성우 감독의 진심,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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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예상은 했다. 힘들 줄 알았고 이길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어제도 선수들이 많이 뛰었고 우리도 가용 인원이 많이 없었다"라고 전한 후 "삼성생명이 초반에 뛰는 농구를 해서 더 힘들었다. 그래도 4쿼터 중요한 고비에서 지현이랑 단비가 해줬다. 둘이 중심을 잡아줬다. 농구란 스포츠에서 에이스를 무시 못 하는 이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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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연승을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76-67로 승리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박지현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 동료들의 움직임까지 살폈다. 다른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나온 우리은행은 37-35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현은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박지현이 선봉장을 자처했고 다른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나왔다. 다만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였다. 이번에도 박지현이 선봉장을 자처했다. 거기에 김단비와 유승희의 지원까지 나왔다. 팽팽했던 흐름은 우리은행으로 넘어왔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예상은 했다. 힘들 줄 알았고 이길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어제도 선수들이 많이 뛰었고 우리도 가용 인원이 많이 없었다”라고 전한 후 “삼성생명이 초반에 뛰는 농구를 해서 더 힘들었다. 그래도 4쿼터 중요한 고비에서 지현이랑 단비가 해줬다. 둘이 중심을 잡아줬다. 농구란 스포츠에서 에이스를 무시 못 하는 이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전반에 상대가 너무 잘 넣었다. 후반에도 그렇게 넣으면 아무도 못 이긴다. (웃음)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확실히 후반에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위 감독은 “강유림을 노현지가 잘 막았다. 개인적으로는 노현지 덕분에 이겼다고 본다. 이런 선수들이 팀에 있어야 한다”라며 노현지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날 오승인이 오랜만에 코트를 밟았다. 이를 언급하자 ”사실 불안하다. 왔다 갔다만 했다. (웃음) 오랜만에 치른 경기였다. 그래도 한 골을 넣었다. 몸만 되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차츰차츰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지현이었다. 혼자 28점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줬다. 공격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와 수비까지 해줬다.
이에 위 감독은 “지현이가 넘어질 때마다 철렁거린다. (웃음) 걱정이 된다. 그래도 믿어야 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다. 국제 경기도 있기에 이런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지현은 “오늘도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느끼기에도 부담이 됐다. 그래도 내가 프로 와서 길게 뛴 경험이 많다. 그것을 믿었다. 그런 경험이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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