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 9988′ 선착순 15만명 모집...걷기만 하면 서울페이 포인트 지급

김휘원 기자 2023. 8. 27. 13: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목닥터 9988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15만명을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워치를 차고 걷기만 하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가 적립된다. 6개월동안 1인당 최대 10만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서울시내 7만여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손목닥터 9988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는 스마트워치와 전용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전체 참가자 15만명 중 5만명은 기존에 스마트워치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도 서울시에서 스마트워치를 대여받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고령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가자 나이 제한을 완화했다. 19~75세(1948년1월1일~2004년12월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부터 손목닥터 9988에 참가한 23만명 중 5만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7%가 사업참여로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과체중 이상 이용자 중 12.4%가 체중 감량을 경험했다고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에 15만명을 우선 모집하고 연말에 7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총 22만명을 신규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