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 위험 높이는 혈중 지질농도, 폐경 5년 전부터 증가

정새배 2023. 8.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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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농도가 여성의 경우 폐경을 앞두고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 조사에 참여하는 폐경 전 여성 1천436명을 대상으로 18년 간 추적 자료를 분석해 나온 것입니다.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역시 폐경 3년 전부터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비율을 고려했을 때는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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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농도가 여성의 경우 폐경을 앞두고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이달 7일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 조사에 참여하는 폐경 전 여성 1천436명을 대상으로 18년 간 추적 자료를 분석해 나온 것입니다.

연구진은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이 기간 연평균 2.95mg/dL씩 증가했습니다.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역시 폐경 3년 전부터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비율을 고려했을 때는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폐경이행기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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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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