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중국 부동산 리스크, 미국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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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리스크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NYT는 현지시간 26일 "현재 중국은 미국 상품에 대한 고객으로서의 역할은 제한적이며, 양국간 금융시스템의 미미한 연결 상태를 고려하면 미국에 대한 영향은 아마도 적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국익에 일부 이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4일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중국의 향후 3년간 성장률이 이전보다 12.5% 줄어드는, 경기 충격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내년 성장률이 0.1%p(포인트) 깎이는 데에 그쳤고, 2025년도 0.2%p 감소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컨설팅 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리스크에 대해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향후 6개월간의 전망을 결정짓는 데에 있어서 주요한 요소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내수 진작에 나섰으나, 정작 소비를 자극하기 위한 안전망 프로그램 마련 등 조치는 부족했다는 것이 NYT의 지적입니다.
다만 NYT는 "일반적인 무역 역학관계에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제는 각자 특정 관심분야를 지닌 수백만개의 회사들로 구성돼있다"며 "일부는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데 대해 더 많은 걱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2021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최근 디폴트 위기설이 나오는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에 투자한 소수를 제외하면 부동산 리스크가 미국으로 옮겨올만한 연결고리가 없다고 NYT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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