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토트넘, ‘캡틴 SON’ 체제 2연승…쐐기골 기점 역할까지 [여기는 본머스]

허유미 스포츠동아 통신원 2023. 8. 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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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1) 체제에서 토트넘이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플레이메이커 능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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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캡틴’ 손흥민(31) 체제에서 토트넘이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2승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기상악화로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문제없이 제시간에 치러졌다. 또 영국 전역의 기차파업 때문에 원정길을 떠난 토트넘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힘들게 본머스로 이동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전반 17분 매디슨이 파페 사르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빠른 패스를 건넸고,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 활약 속에 2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의 플레이메이커 능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왼쪽 윙어로 출전해 볼터치 54회, 패스 성공률 85%, 키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은 손흥민에게 각각 평점 7.3과 8.0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중요한 승리다. 오늘도 찬스메이커로서 역할이 돋보였는데.

“각자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공격수로서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이타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한다. 그리고 여러 기회에서 동료들이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래도 공격 포인트 욕심이 날 것 같다.

“공격 포인트는 분명 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고, 분명히 시즌을 치르면서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들이 올 것이다. 지금 상황에선 아프지 않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 하루하루 재밌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어린 선수들이 분명 좋은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가끔 조금은 지친 모습이나 실수 후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을 보며 선수들을 북돋아주는 게 중요하다. 내가 특별히 경험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 선수들보다는 선수생활을 오래했으니 그런 부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 한다. 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는 게 팀 경기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주중 풀럼전(리그컵)과 주말 번리 원정이 있다. 쉽지 않은 일정인데….

“다음 주말 리그 경기보다 다가오는 풀럼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원정경기는 하나도 쉬운 경기가 없다. 오늘도 이곳 원정에 와서 토요일 일찍 경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도 잘했고,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앞으로 경기가 많을 텐데 한 경기 한 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본머스(영국)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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