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연달아 ‘혐오 정서’ 총격 사건… 사회적 소수자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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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후 1시쯤 미국의 '천원숍'인 달러 제너럴 매장에 들어가 총격을 시작했다.
T.K. 워터스 잭슨빌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사건이 "인종적 동기로 일어났고, (총격범은) 흑인을 혐오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소수자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미국 시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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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범행에 인종차별적인 동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T.K. 워터스 잭슨빌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사건이 “인종적 동기로 일어났고, (총격범은) 흑인을 혐오했다“고 밝혔다.
워터스 보안관은 잭슨빌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20대 초반의 용의자가 범행 전 부모와 언론 등에 “여러 장의 선언문을 남겼다”며 여기에 “역겨운 증오의 이데올로기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회수된 범인의 소총에는 흰색 물감으로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가 그려져 있었다.
목격자들은 경찰 제압 과정에서 사망한 가해자 트래비스 이케구치(27)가 총격 전 깃발을 찢고 점주를 향해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욕설을 외쳤고, 가게 주인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발포했다고 CNN에 전했다. 해당 현장에서 추가적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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