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신성’ 빅토르 호블란, 투어 챔피언십 6타차 선두… 1800만 달러 눈앞
남자골프 세계 5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6타차 선두로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호블란은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6타차 선두로 나섰다. 페덱스컵 랭킹 2위로 8언더파 스코어를 안고 최종전에 나선 호블란은 이 대회에서 첫날 2타, 둘째날 6타, 셋째날 4타를 줄이며 합계 20언더파를 쌓았다. 54홀 종료후 2위와 6타차는 투어 챔피언십 사상 최다 타수차 리드다.
호블란은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최고선수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호블란이 우승하면 보너스상금 1800만 달러와 함께 PGA 투어 통산 6승이자 첫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라운드에서 호블란과 공동선두를 이뤘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타를 잃고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3위(13언더파)로 밀렸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5위(11언더파)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9언더파 202타)다.
한국선수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주형이 2타를 잃고 24위(3언더파 209타)로 밀렸고, 임성재와 김시우는 2타씩 줄이며 공동 25위(2언더파 210타)를 달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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