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글로벌R&D센터, 임직원 위한 ‘웨딩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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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글로벌R&D센터(GRC)가 직원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GRC에서 첫 번째 직원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직원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HD현대는 향후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이곳을 임직원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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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가 직원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GRC에서 첫 번째 직원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직원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을 위해 HD현대는 GRC 내에 위치한 다목적공연장 ‘아산홀’을 고품격 결혼식장으로 꾸몄다.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사장은 선물로 웨딩케이크를 보내 ‘GRC 결혼식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
GRC 아산홀은 평소 주주총회, 시무식, 경영현황설명회 등 주요행사에 쓰이는 장소로, 조립식 무대와 가변좌석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는 향후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이곳을 임직원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GRC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임직원에게는 대관비용은 물론 비품과 주차비가 무료로 지원된다. 피로연 장소와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일반 결혼식장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급 결혼식을 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HD현대는 지난 7월 아산홀을 실제 결혼식이 열릴 때와 동일하게 꾸며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사내행사 장소가 결혼식장이 된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이벤트 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혼을 앞둔 직원들의 이용문의도 이어졌다.
GRC 결혼식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HD현대건설기계 최정환 책임은 “GRC 결혼식장이 마음에 꼭 들어 원래 예약했던 곳을 취소했다”며 “회사 덕분에 꿈꾸던 그대로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처음으로 내가 일하는 곳을 둘러보신 부모님이 뿌듯해 하셔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HD현대 관계자는 “결혼·육아를 비롯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HD현대를 더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 교육비 지원, 최장 10시까지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실시 등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한 직원 복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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