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서 ‘멀티골’ 터뜨린 MF…웨스트햄행 확정 ‘히어 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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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모하메드 쿠두스(23·아약스)가 그토록 꿈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쿠두스는 새로운 웨스트햄 선수"라며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요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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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모하메드 쿠두스(23·아약스)가 그토록 꿈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행을 확정 지었다. 24시간 내로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쿠두스는 새로운 웨스트햄 선수”라며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요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쿠두스는 웨스트햄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그가 아약스에 남기고 떠나는 이적료는 옵션 포함 4,450만 유로(약 637억 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190만 유로(약 27억 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쿠두스는 지난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빅 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은 미드필더다. 실제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맞대결에서 안드레 아예우(32·무소속)의 골을 도왔고, 이어 2차전 한국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최종전 우루과이전에서도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 그는 가나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상을 펼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제로톱으로 출전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수비진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쿠두스는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면서 주가를 높였다. 실제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됐다. 다만 아약스로부터 ‘이적 불가’ 통보를 받은 탓에 떠나지 못했다.
쿠두스는 이적을 미룬 뒤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추진했다. 아약스의 재계약을 번번이 거절한 채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움직인 그는 이번 여름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이 조금 더 수월한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웨스트햄을 최종적으로 택했다.
쿠두스는 2018년 FC 노르셸란에서 프로에 데뷔해 2년간 활약한 뒤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본적으로 2선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맡을 수 있다. 드리블 돌파와 볼 컨트롤이 빼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유연한 탈압박 후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도 능하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피지컬이 탄탄하고 왕성한 활동량도 장점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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