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용산으로

서울문화사 2023. 8. 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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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용산구를 찾게 되는 이유는, 다채로움을 품은 4곳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1 더크다이브 @duc_k_dive

삼각지 역 부근 해산물을 잘 다루고 콜키지 프리를 내세웠던 '고래와'에서 이번에는 신용산역쪽으로 옮겨와 '더크 다이브'를 선보였다. '더크 다이브'는 서퍼들이 거센 파도를 피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몸을 숨기는 기술을 뜻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쉬어갈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을 표방한 것. 점심에는 토핑이 한 입을 가득 채우는 마끼와 함께 오리 소면을 곁들인 세트 구성을 선보인다. 저녁에는 다양한 주류 라인업에 어울리는 마끼 외의 일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점심에는 가볍게, 저녁에는 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4 2층 201호

2 핫피엔도 @happyendo_seoul

삼각지에 '캐주얼 이자카야'라고 소개하는 '핫피엔도'가 문을 열었다. 일본의 포크 록 밴드 '핫피엔도(happy end)'의 이름을 따와 매장의 이름을 지었는데, 이곳을 찾는 이들이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모듬 사시미를 시작으로 고등어 봉초밥, 닭다리살 가라아게, 오뎅 모리아와세 등 이자카야를 떠올렸을 때 있었으면 하는 메뉴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다양하게 준비된 소츄 종류와 진한 하이볼을 마시고 싶을 때 주저 없이 '핫피엔도'를 선택하면 되겠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4길 12 2층

3 에다마메 @edamame_izakaya

가오픈 기간을 맞이하고 있는 남영동의 '에다마메'에서는 '에다마메하이볼'을 맛볼 수 있다. 직접 만든 시소 시럽이 들어가 상큼하고도 향긋한 하이볼로, '에다마메' 토핑으로 마무리 된 것이 포인트. 치킨난반, 시오야끼소바, 스파이시 유린기와 같이 시원한 생맥주 또는 하이볼에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점심까지 쉬어 가고, 점심과 저녁에 모두 손님을 맞이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76길 11-40 1층

4 오오미미 @ohoh_mimi

'오오미미'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음식 재료로 가득하다. 계절에 맞는 제철 재료로 요리를 내보인다는 자부심이 담겨있는 부분. 후암동 주택들 사이 2층에 자리한 '오오미미'에 오르면 누군가의 집 또는 작업실에 초대 받은 듯 아늑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주방이 마주 보이는 다찌와 큰 테이블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주인장이 셀렉한 사케들과 함께 그 계절에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매번 다르다. '오오미미'는 제철 음식에 대한 애정과 예약을 먼저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이에게 권하는 곳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04 2층

Editor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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