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말 한마디 없는 대통령 비겁…특검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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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에 말 한마디 없는 대통령은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10년 전 검사 윤석열은 수사외압을 폭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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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에 말 한마디 없는 대통령은 비겁하다"고 직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10년 전 검사 윤석열은 수사외압을 폭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런데 "자신이 최고 권력자가 된 상황에서 벌어진 외압 의혹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도 말 한마디 없는 건 비겁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를 계속 수사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표결 내용을 보면 '수사 중단' 5명, '수사 계속' 4명, '기권' 1명으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 즉 '이첩 보류 명령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심의위가 결론 없이 종료된 직후 군 검찰은 바로 박 전 단장에게 오는 28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며 "군 검찰이 기다렸다는 듯 수사 착수에 나선 것은 항명 사건이 '윗선 개입에 저항한 수사 책임자에 대한 응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병대원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한 달이 지났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던 해병대 1사단장은 혐의를 벗고, 그의 잘못을 밝힌 수사단장은 '항명' 수사를 받는 상황을 공정과 상식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하루속히 국민 앞에 나와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하고, 민주당의 특검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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