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마음 개통에 태백 주민 “도시발전 새로운 전기 맞게 됐다”

김우열 2023. 8.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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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태백 등 강원남부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시속 150㎞의 준고속열차인 ITX마음 개통기념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김주영 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태백선에 시속 150㎞의 준고속열차 시대가 열려 감격스럽다"며 "태백 등 강원남부권의 경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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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선 준고속열차인 EMU-150 명명식 및 개통기념식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이상호 태백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등 5개 시·군 단체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5일 태백 등 강원남부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시속 150㎞의 준고속열차인 ITX마음 개통기념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서울 청량리∼영월∼정선 사북 민둥산, 태백, 삼척 도계, 동해(290.8㎞) 구간에 ITX마음이 하루 2회 운행되면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노선 노후화로 당분간 최대 시속 운행이 불가해 최대 속도인 시속 150㎞로 운행하기 위한 선로 개선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주민들은 ITX마음 개통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져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상덕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석탄에너지를 실어나르던 태백선은 대한민국 산업화 및 고도성장 시대에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며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김주영 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태백선에 시속 150㎞의 준고속열차 시대가 열려 감격스럽다”며 “태백 등 강원남부권의 경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고재창 시의장은 “철로 노후로 인해 시간 단축 등에서 아쉬움이 크지만 당초보다 5년 앞당겨 개통한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선 개량과 직선화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시장은 “접근성 개선에 따른 주민 생활편의성 제고는 물론 일자리창출 등 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속교통망 확충을 통해 떠나는 태백이 아닌 찾아오는 태백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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