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7번째 유인우주선 발사…우주인 4명 국적 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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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7'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 4명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7번째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수송 임무 '크루-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 우주선은 이날 오전 3시 27분(동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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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7’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 4명을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7번째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수송 임무 ‘크루-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 우주선은 이날 오전 3시 27분(동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선에는 이번 임무를 이끄는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우주비행사의 국적이 모두 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나사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우주인이 탑승한 배경에 대해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그벨리는 뉴욕에서 자랐으며 해병대에 입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격용 헬리콥터를 조종한 이력 등이 있다. 1979년 혁명 당시 이란을 탈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모그벨리는 이란 소녀들에게 그들도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다양한 우주 비행 시간에 따른 인체 반응 연구, 우주비행사 수면의 생리적 측면 조사 등 200여 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다.
한편 크루 드래건 우주선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른 팰컨9의 1단계 로켓은 성공적으로 분리돼 발사 후 7분여 만에 케이프커내버럴에 위치한 지상 구역(LZ-1)에 무사히 착륙했다.
나사는 "추진체를 육지에서 회수한 첫 번째 상업우주선 발사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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